18세 여고생 카와카미 유우는 자신만이 아는 친숙한 인물인 외삼촌을 몰래 방문한다. 그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유명한 '로프 마스터'로, 유우에게 깊은 의미를 지닌 존재이다. 어머니에게조차 숨겨진 이 관계는 단순한 가족의 유대를 넘어, 그녀를 어두우면서도 왜곡된 욕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당긴다.
갑작스럽게 그의 로프에 묶인 그녀는 숨조차 힘들지만, 처음 경험하는 속박 속에서 전에 느껴보지 못한 낯선 흥분을 느낀다. 자신이 마치 일그러진 금단의 열매처럼 느껴지며, 불안정한 감정에 떨기 시작한다. 그의 '속박' 속에서 그녀의 여성성은 서서히 깨어나고,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내면의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기괴한 갈망에 정신이 지배된 채, 그녀는 피를 흘리면서도 도취되어 감각적인 쾌락의 나날 속에 빠져든다. 이제 그녀는 그의 로프에 굶주린 듯 반응하며, 아름다운 성숙한 여성으로서 그의 고통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외삼촌의 '속박' 속에서 금기와 에로틱한 아름다움의 융합은 점점 더 극심해진다. 유우의 정신과 육체는 더 이상 그의 고통을 견딜 수 없게 된다. 아름다운 짐승으로서 타락의 깊이 속으로 떨어진 그녀는 새로운 존재의 영역을 향해 돌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