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녀들의 연이은 납치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최신 희생자는 은행가의 딸이자 학생회장인 카타기리 아스카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전설적인 고교 탐정 우에노쿄코가 나선다. 날카로운 지성과 남성을 능가하는 운동신경을 무기로 납치 사건에 맞서는 그녀지만, 납치범들의 은신처에 잠입했다가 오히려 자신도 붙잡히고 만다. 그곳에서 그녀가 마주한 끔찍한 진실—‘석류병’에 감염되어 피부가 갈라진 석류처럼 썩어 문드러진 불사조 종파였다. 쿄코는 끔찍한 선택을 강요받는다. 감염된 자들에게 제압당해 병에 걸리고 그들 중 하나가 되든지, 끝없는 고문을 견디며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든지. 탈출 불가능한 지옥에 갇힌 아름다운 여자 탐정 쿄코는 끝까지 싸운다. 땀과 고통으로 몸이 번들거리는 가운데, 그녀의 자존심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