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를 통해 여자의 등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곡선이 섬세한 구성과 부드러운 조명으로 포착된다. 그녀가 천천히 다리를 모으고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리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인 연출이 완성된다.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약간 찌푸린 눈매와 우울한 표정으로 렌즈 깊이 응시한다. 이 순간은 그녀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기록된다. 성행위도, 모자이크도, 열대의 섬 촬영도 필요 없다. 제목이 '엉덩이'인 이 작품은 그녀의 놀라운 후면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