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의 감각적인 검사 장면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환자들이 은근한 표정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는 가운데, 변태 의사의 음산한 태도가 긴장감을 더한다. 의자의 불길한 분위기와 환자들의 초조한 감정이 뒤섞이며, 끊임없이 심장을 조이는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병원의 불안감을 자아내는 분위기와 의사의 은밀히 악의적인 태도가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일상과는 거리가 먼 이 비정상적인 설정은 강렬한 몰입감을 주며, 관객을 기묘한 세계 속으로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