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 나는 언제나 차분하고 평온한 삶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어느 날, 체육관 창고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발견하고 말았다. 평소 문제를 일으키는 세 명의 학생들이었다. 보통은 그냥 지나쳤겠지만, 그날은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나는 그 자리에서 그들을 꾸짖고 말았다. 교사로서 당연한 행동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말이다. 그 결과, 세 명은 나에게 사과했고, 그들의 태도에 나는 진심으로 기뻤다. 그 전까지 나는 그들을 제대로 다스려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작은 순간이 나에게 강한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교사 생활을 접고 싶다는 압도적인 충동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