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장래 진로에 관한 개인 상담을 했다. 둘만의 공간이라 마음이 두근거렸고, 온갖 상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러나 선생님은 침착하고 엄격하면서도 다정한 태도로 나를 곧바로 현실로 되돌렸다. 대화 도중 뭔가 수상한 점을 눈치챘다. 선생님은 불편한 듯 하복부를 살며시 어루만지고 있었다. 괜찮은지 물어보자 늘 하던 대로 "괜찮아"라고 답했지만, 그 말투가 약간 어색하게 느껴져 점점 더 걱정이 되었다. 갑자기 선생님이 일어섰고, 바로 그 순간 바닥에 오줌을 지었다. 치마 밑에서 소변이 흘러나와 팬티스타킹을 적시며 보기 민망할 정도로 불쾌하고 음란한 젖은 자국을 남겼다. 그 광경을 본 나는 이상한 슬픔과 불안감이 뒤섞인 감정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