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리츠코는 평범한 회사원 남편과 함께 살며 집안일과 육아로 가득 찬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낮에는 동네 주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수다를 떨고, 가끔 저렴한 헬스장에 들러 가벼운 운동을 할 뿐, 그녀의 삶은 전혀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렴풋한 공허함을 느꼈고,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순간적인 자극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져갔고, 결국 알 수 없는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다. 그녀 앞에 펼쳐진 곳은 일상과는 전혀 동떨어진 기묘하고 초현실적인 공간이었다. 밀폐된 방에 발을 디디는 순간,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옷은 난폭하게 찢겨나갔고,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잔혹하고 음란한 기구들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끊임없는 바이브레이터 고문이 극에 달하면서, 그녀는 전에 없던 극치의 쾌락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쾌락과 대조적으로, 복부 깊은 곳에서 참을 수 없는 배뇨욕이 치밀어 올랐다. 그녀의 다리는 난폭하게 벌어진 채, 자신도 몰랐던 창피한 행동을 하며 거대한 소변줄기를 흘려보냈다. 결코 상상해보지 못한, 결혼 생활 내내 겪어보지 못한 행위였다. 어두운 빛을 머금은 카메라 렌즈를 멍하니 응시하는 리츠코의 눈에는, 되돌릴 수 없는 후회와 더불어 이상하게도 커져가는 채움의 감각이 동시에 스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