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슈 서점의 새로운 작품 "속임수에 빠진 소녀들" 시리즈. 이번 주인공은 순수하고 착한 성격의 여고생, 사쿠라다 미사키. 평소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생이지만, 한 번 속임수에 넘어가면 누구보다 쉽게 조종당하는 성격이다. 기슈 서점 특유의 귀축 스타일이 극대화된 이번 작품에서는 미사키가 선배들에게 속임수를 당해 점점 더 수치스러운 상황에 빠져드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처음엔 망설이지만 점차 몸이 반응하기 시작하고, 결국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미사키. 착한 척하는 선배들의 위선적인 태도와 잔인한 유혹이 교차하는 가운데, 순수했던 소녀는 완전히 타락해 간다. 기슈 서점이 선사하는 극한의 심리 묘사와 사실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한 편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