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활동 중인 여학생이 필기시험을 보던 도중 당황스럽게 실례를 하는 장면을 그린 이야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구직 활동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는 시험관이 건네준 시험지를 집중해서 풀고 있던 중, 갑자기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의 아래에서 어두운 물자국이 점점 퍼지며 사고의 흔적이 뚜렷이 드러난다. 당황한 그녀는 침착하려 애쓰지만, 시험관은 이미 알아차린 상태다. '아무래도 앞서 화장실이라도 요청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구직 기간의 스트레스 속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