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교를 나와 집으로 향하던 그녀. 매일 똑같은 길을, 똑같은 시간에 걸어가는 그녀의 삶은 시계처럼 정확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의 예측 가능한 행동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남자들이 뒤에서 갑작스럽게 그녀를 습격했고, 머리 위에 자루 같은 것을 씌웠다. 순식간에 어둠 속에 갇힌 그녀는 바닥에 눌려 넘어졌고, 공포에 심장은 떨리고 온몸이 경련하듯 떨렸다. 항상 규칙적이고 성실하게 살아온 모범적인 여고생 요시코에게는, 그녀의 일관성 있는 행동이 오히려 악의적인 이들에게는 쉬운 표적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의 계획이 현실이 되는 그 순간, 그녀의 삶은 영원히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