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업계는 높은 사회적 지위와 권한을 지니고 있지만, 일부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인물들은 '어떤 짓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잘못된 믿음을 품게 된다. 실제로 마약을 간호사에게 주사한 뒤 성관계를 강요해 체포된 의사들의 사례가 적지 않으며, 이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또한 여성 환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는 의사들의 사건들이 가끔 보도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학생 유즈리가 겪은 일련의 비극은 단순한 개별 사건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의료계 내부에 뿌리박힌 구조적 문제의 하나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