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착의실에서 갈아입는 부스의 일방통행 거울 아래 바닥에는 숨겨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많은 아름다운 여자들이 란제리를 입어보기 위해 들어올 때마다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자극적인 화면을 포착한다. 하나씩 등장하는 미녀들의 모습은 마치 극적인 영화 장면처럼 펼쳐지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카메라 각도는 현실감을 극대화해 보는 이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착의실 안에서의 모든 움직임과 표정, 조용한 순간들 하나하나가 감정을 은밀하면서도 확실하게 자극한다. 평범한 공간 속에 숨어 있는 이 신비롭고 은밀한 장소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