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들을 위해 헌신적인 모성애를 보였던 쇼다 치사토는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그녀는 아들의 박사 과정 진학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지원해 왔지만, 재정적 위기가 닥치면서 점점 막막한 상황에 놓인다. 그 틈을 노려 아들의 지도교수가 개입하게 되고, 처음엔 동정심 어린 태도로 접근하지만, 이 음탕한 학자는 점차 자신의 타락한 본성을 드러낸다. 일본 문학을 전공한 학자라는 면모 뒤에 숨은 왜곡된 성적 욕망을 이용해 그는 모자 사이에 침투하여 가정 내에서 모자 모두를 지배하려 든다. 조작과 지배를 통해 모자 간의 유대가 무참히 갈기갈기 찢어지는 가운데, 치사토는 점점 심화되는 폭력과 근친 상간의 고통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맞서 싸워 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