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사무실에서 아름다운 여성 비서가 갑자기 한 남자에게 습격당하고, 뒤로 손을 묶인 채 재빨리 결박당한다. 처음에는 교복 위로 묶였던 그녀는 점차 옷을 벗겨지며 속옷 차림으로 결박된 상태가 되고, 마침내 완전히 벌거벗은 채 단단히 묶이게 된다.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묶기 장면들이 사무실 공간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밤이 깊어가며 그녀는 발코니의 금속 기둥에 알몸으로 꽉 묶이고, 멀리 불꽃놀이가 배경을 환히 밝힌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누가 봐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그녀의 달콤한 쾌락의 신음이 밤하늘로 녹아들어, 보는 이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매혹적인 불변의 장면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