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찬 미소를 지으며 그리스 출신의 니코라가 SM 훈련을 체험하고 싶다며 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유학 중인 친구를 의지해 일본에 왔다. 제 웹사이트를 본 후 오랫동안 궁금했던 SM 훈련을 외국에서 경험하며 여행비도 벌 수 있겠다고 결심했다. 처음엔 다소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지만,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그녀는 즉각 복종하는 하녀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유럽의 역사 속에 뿌리내린 지배와 복종의 DNA가 그녀의 몸에 자연스럽게 각인된 것처럼 말이다. 인터뷰 도중 즐겁게 대화하던 그녀는 막상 순간이 오자 완전히 자아를 잃었고, 오로지 탐욕스러운 욕망에만 사로잡힌 존재로 변해갔다. 백인 여성의 타액은 일본 여성보다 점성이 강한 편인데, 그녀의 혀와 입술은 마치 기름칠된 샤쿠하치 피리처럼 움직이며 짐승 같은 감각을 자아냈다. 빛 아래 황금빛 머릿결이 반짝였고, 여성의 본능이 깨어나 마치 동물처럼 본능적으로 쾌락을 갈구했다. 그녀의 존재는 단순히 쾌락을 추구하는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욕망과 원초적 본능이 교차하는 장엄한 화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