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출연작에서는 북부 지방의 고교 여학생 콘셉트에 집중했다. 눈 오는 날 학교까지 부츠를 신고 다닌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침내 세일러복에 부츠를 매치한 야외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녀만의 독특한 말투로 하는 말싸움과 상쾌한 웃음이 이 작품에서 풍부하게 담겨 있다. 카메라를 정면 아래에서 촬영해 마치 짓밟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 도시락을 짓이기는 독특한 장면 등이 하이라이트다. 특히 그녀가 직접 담배를 피우고, 재를 도시락 위에 떨어뜨린 후 손으로 반찬을 으깨고, 마지막으로 부츠로 전체 음식을 짓이기는 장면은 그녀가 즉석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로,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독창적인 연출이었다. 담배 재와 함께 음식을 짓이기는 이 효과는 향후 작품에서도 다시 활용하고 싶은 연출이다. 후반부에서는 하이탑 운동화를 신은 테니스복으로 갈아입는다. 야외 촬영 시 부츠보다 운동화가 움직임이 자유로워, 그녀가 더욱 편안하게 스매싱 장면들을 즐기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코스프레와 부츠, 운동화의 요소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팬들에게 다양한 쾌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