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라는 감정은 진실된 것이지만, 어딘가 깊이 억눌려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속에 자라나는 이 감정은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지며 고백하고 싶은 욕망을 치밀게 한다. 그러나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미소를 보고, 그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파온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특히 오늘만큼은 말을 꺼내고 싶은 충동이 참을 수 없이 밀려온다. 이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 마침내 해방을 줄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이 감정을 가슴 깊이 품은 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