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에 갸루 스타일의 누나들로 보이는 여성들이 모여 평소처럼 담소를 나눈다. 담배를 피우며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침을 연달아 뱉는다. 발밑에는 그들의 침이 고여 흰색 거품이 일며 끈적한 웅덩이가 생기고, 빛을 반사한다. 그 웅덩이 속에서 남자 얼굴 모양의 형체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침을 뱉으며 그 얼굴을 점점 더 깊이 침 속에 묻혀버린다. 대화가 끝나갈 무렵, 그들 중 한 명이 마지막으로 강하게 침을 뱉은 후 모두 자리를 떠난다. 생생하고 강렬한 묘사로 담아낸 이 장면은 그녀들의 일상 속 거칠고 솔직한 이면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