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아키라의 얼굴을 스치며 그녀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간다. 얼굴에는 긴장이 묻어나고 약간의 땀까지 배어 있다. 그녀가 서둘러 가는 이유는 금세 드러난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땅 위로 뚝뚝 떨어지는 액체의 자취가 나타나는데, 피가 아니라 소변이다. 마침내 그녀는 제자리에 멈춰 서고, 요도는 마지막까지 참으려 하지만 이내 거대한 소변의 물줄기에 밀려 강제로 열린다. 신체가 마침내 무너져 내리며 필사적으로 참았던 마지막 방울을 놓아주는 그 순간의 광경은 매우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