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견딘 가문의 가장 야스다는 여성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했고, 그 욕망은 결국 아들의 아내에게로 향한다. 아들이 릿코세이인 야스다 집안에서 부모 사이의 관계는 결코 화목하지 않지만, 겉으로는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려 애쓴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정겹게 대하고, 야스다는 그런 그녀에게 은은한 애정을 품고 있다. 어느 날, 야스다는 그녀가 목욕 중인 욕실을 훔쳐보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고 만다. 가족이라는 역할 아래 감춰진 불안한 균열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야스다는 충격에 몸을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