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은 정성스럽게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예기치 않게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드러나지 않는 부위라서인지, 누군가의 시선이 그곳을 감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지 발바닥일 뿐인데도 이렇게 집중해서 쳐다보면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제대로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디선가 강한 냄새가 풍겨나는 것만 같은 약간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각자의 발에서 풍겨나는 독특한 냄새들이 얽히고설킨 공간. 당신의 발냄새도 분명 이곳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