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평소처럼 속옷 차림으로 욕조를 청소하고 있었다. 나는 문 뒤에 조용히 서서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며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가 허리를 굽힐 때마다 얇은 팬티 너머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였고, 가슴골이 보일 뻔했다. 그 한순간의 모습에 숙녀로서의 성숙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는 탐미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계속 바라보며 그녀의 일상을 훔쳐보았다. 치마 아래 스쳐가는 하얀 팬티의 순간조차 내 심장을 뛰게 했다. 아름다운 숙녀의 평범한 순간이 어느새 깊은 선정미로 변해갔다. 아들로서의 나는 그녀에 대한 감정이 점점 흐려지고 왜곡되기 시작했다. 그날의 목욕 시간, 아침 햇살이 비추는 고요한 뒷마당의 풍경—이 모든 순간이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강렬하고 잊을 수 없는 은밀한 시간으로 바뀌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