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금기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수용 여부는 갈릴 수 있으나, 그 충격적인 연출과 구조는 금기의 역사 속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여성 주인공은 단순히 어리석은 여성이 아니라, 하반신의 묘사는 현실을 초월하는 존재감마저 풍긴다. 약해진 정신이 신체의 완전한 파괴로 이어지는 기묘한 구성이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이다. 그 결과, 항문은 완전히 망가져 버리며, 어이없음과 진지함이 뒤섞인 기묘한 분위기가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