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쨩은 지난번 술집에서 만난 여자인데, 의외로 서예 선생님이라고 한다. 과연 실력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직접 글씨를 한 번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카이칸"을 한자로 써보라고 하자, "나카다시, 훗훗훗" 하며 웃기만 할 뿐 제대로 쓰지도 못한다. 진짜로 서예 선생님인가? 글씨도 제대로 못 쓰면서 말이다. "말도 안 돼, 우후후후후" 하며 깜찍하게 웃는 모습이 애교만점이긴 한데, 취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이렇게 글씨가 엉망인 사람이 어떻게 서예를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지저분한 글씨로 누굴 가르치겠다는 것일까? "아나루, 에헤헤헤헤" 하며 수줍게 웃는 모습은 귀엽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용서할 수 없다. 이 정도로 더러운 글씨를 쓰면서도 선생님이라니? 벌을 주기로 했다. 초서, 해서, 초초체 다음에 새로운 서체를 하나 더 추가하자. 바로 '보지체'다. 붓을 보지에 집어넣고 그걸로 글씨를 써보도록 하겠다. (이 감독도 벌 받아야 한다.) 목 뒤를 붓으로 스치기만 해도 미쿠의 보지는 벌써 축축하게 젖어든다. 굳이 안에 넣지도 않았는데 벌집처럼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 네 녀석의 자지로도 한번 해볼래? ("분친"이라는 말도 꽤 야하다.) 미쿠의 도자기처럼 아름다운 보지가 안쓰럽긴 하지만, 어쨌든 벌주는 거니까 마음껏 즐기겠다. 예술가는 보지로도 예술을 한다니까. (글씨가 엉망이라도 말이다.) 이 작은 보지에 거칠고 굵은 내 자지를 꽉꽉 밀어넣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