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코(카스미 후지사키)는 결혼식에서 만난 남편의 친구 소타에게 최근 느끼는 불안감을 털어놓는다. 남편이 이상한 종교 단체에 빠진 것 같고, 자신이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호소한다. 소타는 진지하게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만, 갑자기 그의 주머니에서 휴지 한 장이 떨어진다. 그것은 교코가 화장실에서 버린 바로 그 휴지였다. 충격과 공포에 얼어붙은 순간, 교코는 소타에게 뒤에서 단단히 붙잡히고 만다. 예기치 못한 이 전환은 둘의 관계를 순식간에 어두운 친밀함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