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몰카 감독의 조수로 알려진 미카가 연출한 데뷔작. 몰래카메라 촬영 기술의 한계를 정점까지 끌어올린 작품이다. 대담한 기획 하에 방수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개조해 샴푸병 속에 두 대를 숨기고, 여성 기숙사 인근 목욕탕에 침입한다. 촬영 대상은 오롯이 젊은 여성들에 한정하며, 나이 든 여성은 배제함으로써 철저한 집념을 보여준다. 카메라는 탈의실부터 세정 공간을 거쳐 욕조 안까지 여성의 신체를 뒤쫓으며, 그 안에 담긴 야망과 열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데뷔작은 기존 몰카 장르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는 획기적인 시도로, 시각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