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는 지역 주민회 주최의 여가 여행에 참가했다. 여관 앞에서 혼자 서성이며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에게 남편이 걱정스럽게 다가왔다. 유코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불안이 자리 잡고 있었다. 1년 전, 과거 동생처럼 대해주던 나카노라는 남자가 그녀를 강간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지금 그는 그 사진을 증거로 유코를 협박하며, 이번 여행 중 자신에게 복종하는 암내개가 되지 않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한다. 남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참아내는 유코지만, 나카노의 요구는 점점 더 극단적으로 변하며 그녀의 정신을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