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에서 혼자 살다 보니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내 집이 예고 없이 친구들의 소모임 장소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자주 놀러 오고 하룻밤 자고 가는 일이 잦아져서 나의 일상은 꽤 시끄럽다. 반면, 여자 친구들이 많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자주 찾아와 수다를 떨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다 보니 나 안에서 점점 이상한 감정이 솟아오른다. 다가설 수도 있겠지만, 내 성적 욕망을 억누르기란 어렵다. 심지어 내가 잠든 사이에도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서, 맘껏 보라. 내가 절대 비밀을 지켜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