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말했다. "이번엔 나 혼자 그를 만나고 싶어..."—그녀가 오랫동안 품어온 감정에서 비롯된 요청이었다. 이 '그'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그녀와 관계를 이어온, 잘생기고 정액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다. 아내에게 그는 단순한 정부가 아니라, 오랫동안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존재다. 그래서 때때로 그를 만날 땐 나의 동행을 거부한다. 그들의 유대는 단순한 바람을 넘어서 깊은 친밀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는 아내의 삶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