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에 여자가 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난 그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어느 날, 그녀가 전혀 긴장하지 않은 채로 빨래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헐렁한 홈웨어로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큰가슴이 흘러나올 듯이 흔들렸고, 분홍빛 젖꼭지가 스쳐가는 장면은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나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넋을 놓고 바라보던 나에게 그녀는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방 안으로 불러들였다. 마치 꿈처럼 느껴지던 상황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예기치 못한 전개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만남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