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유이는 점점 더 참을 수 없는 배뇨감을 느꼈다. 집에 거의 도착한 줄 알았지만, 긴 오르막길과 수다스러운 이웃 때문에 계속해서 도착이 지연되었다. 갑자기 눈앞에 한 집이 나타났다. 절박한 심정으로 유이는 문 앞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당황한 그녀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입구에는 키 큰 화분들과 자갈만 있을 뿐이었다. 절박함에 이기지 못한 유이는 수치심을 뒤로한 채 속옷을 내리고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보았다. 잠시 동안의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 뒤에 한 남자가 서서 음흉하게 미소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침묵 속에서 유이의 행동을 끝까지 주시하며, 이야기를 더욱 깊이 파고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