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그녀는 흰색 양말과 루스소크를 신은 채로 계속해서 밖을 걷는다. 공원에서 바다로 향하는 길은 웅덩이와 진흙투성이여서 걷는 동안 발로 물을 튀기며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 비 속을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양말과 신발이 더러워지는데, 이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신발을 벗고 양말 신은 발로 맨발처럼 걷는 방식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상태를 재현하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비 오는 길을 걷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실제 사건처럼 생생하며 강한 몰입감을 전달한다. 제작: 페치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