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상은 흰색 양말을 신은 여성이 야외를 걷는 장면을 담아낸다. 영상은 산길을 걸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되며, 이어 맨발로 개울에 발을 담그고 물에 젖어가는 양말을 천천히 비춘다. 그녀는 젖은 양말을 신은 채 언덕을 오르고, 점점 더 흙으로 더러워진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흙이 묻은 신발을 벗지 않은 채로 방 안의 돗자리 위에 올라서 양말의 오염 상태를 가까이서 살펴본다. 잠시 후, 다시 바다를 향해 밖으로 나간다. 해변가에서 사람들은 모두 물놀이를 즐기지만, 이번엔 로퍼와 헐렁한 양말을 신은 채 파도에 완전히 흠뻑 젖는다. 해변에서 흰색 양말은 모래로 뒤덮이게 되고, 자연 환경 속에서 신고 다니는 양말의 점진적인 변화가 꼼꼼히 기록된다. 매번 시청할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과 발견을 제공하는 영상이다. 제작: 페치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