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치열한 대결이 불륜, 돈, 이별을 둘러싼 말다툼에서 시작되어 점차 신체적인 충돌로 번진다. 한쪽이 절대적인 힘으로 상대를 지배하고 복종시키려는 치열한 격돌이 펼쳐진다. 한쪽은 끊임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무력화하려 하고, 다른 한쪽은 버티며 승리를 쟁취하려 안간힘을 쓴다. 결국 이들의 관계는 새로운 양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승자가 지배하고 패배자가 복종을 강요당하는 구도로 전환된다.
주인공인 모모이 사나에는 자신을 믿을 수 없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배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한다. 더욱이 그가 자신이 아닌 자신의 친동생과 뒤에서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매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사나에는 그를 마주하며 설명을 요구하지만, 남자는 끝까지 사실을 부인한다. 사나에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며 분노를 터뜨리고, 그가 여전히 부정하자 그를 붙잡는다. 그러자 남자도 반격에 나서며 남녀 간의 최후의 승부가 시작된다.
자존심을 건 싸움에서 두 사람의 끈기와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며, 결국 사나에가 우위를 점하게 된다. 패배한 남자는 전면적인 복종을 맹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다. 과연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인지, 그 클라이맥스는 관객들을 긴장의 끝으로 몰아간다. 질식 공격, 남자의 얼굴을 때리는 폭력, 여성의 무자비한 지배 장면, 그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남자에게 강제로 행해지는 손 코키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