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별장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고문 장면. 얼굴을 때리는 빈타, 복부를 찌르는 주먹, 온몸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내리치는 채찍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가해자는 냉정하게 선언한다. "죽기 싫으면 스스로 묶인 로프를 풀어보라." 손이 묶인 채 그녀의 머리 위에는 비닐봉투가 씌워지고, 무력한 상태로 방치된다. 그녀의 몸은 수차례 안전핀으로 뚫리고,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 매달린 자세로 고정된다. 무수한 피하주사 바늘이 살갗을 꿰매며 운명의 붉은 실처럼 얽히고설킨다. 커터칼은 팔과 귓불 깊숙이 박혀 마치 꼭두각시처럼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며 고통과 공포를 극대화한다. 흘러나오는 많은 양의 피가 순백의 천을 물들이며, 고문의 잔혹함을 더욱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