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식당 직원 미호가 최신 모델로 등장한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등까지 닿는 극도로 긴 머리카락이다. 수년간 정성스럽게 기른 이처럼 특별히 긴 머리는 요즘 보기 드물다. 그러나 그녀는 늘 한 번쯤은 짧은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비밀스러운 욕망을 품어왔다. 이번 기회를 맞아, 그녀는 용기를 내어 과감한 변신을 결심한다. 자르기 전 샴푸 과정에서 길이가 너무 길어 세척조차 힘들고 감정적으로 무거운 순간이 흘러가며, 마치 슬픈 작별 인사를 나누는 듯하다. 자르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면서, 미호는 긴장과 슬픔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바라본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귀 아래쪽에서 한데 모여지며, 강렬한 순간의 시작을 알린다. 긴 머리카락이 무겁게 바닥으로 떨어지는 광경은 숨 막힐 정도로 강렬하다. 빠르고 정확한 가위질로 그녀의 외모는 점차 세련된 숏컷으로 변화해간다. 120분간의 이 여정 속 모든 순간을 온전히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