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하부의 어두운 시장에서 열리는 지하 복싱 토너먼트. 공식 경기에 환멸을 느낀 남자들이 10만 엔의 상금을 놓고 싸우는 폭력과 혼돈의 장소, 잔혹함이 지배하는 또 다른 차원. 이곳에 우연히 발을 들인 뛰어난 여성 복서가 갑작스럽게 링 위에 올라선다. 그녀는 잠시의 승리를 거두지만, 그 승리는 패배자의 증오만을 부추길 뿐이다. 끊임없는 주먹과 잔혹한 처벌이 쏟아지며 그녀의 얼굴과 몸은 피로 물든다. 화려한 역전으로 얻은 값진 승리는 영광이 아닌 새로운 고문과 응징을 불러온다. 이 지하 링에서 승리와 패배의 경계는 모호하며, 모든 경기는 생존을 위한 사투다. 예상치 못한 공격과 야수 같은 구타 속에서 그녀는 과연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