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미야 유우카는 여자 유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 프로 레슬링 무대로 전격 진출한다. 이에 발끈한 현 여왕 챔피언 이토 리나는 아사미야의 등장을 곧바로 위협으로 간주하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아사미야가 이전 대회에서 입은 부상에 주목한 이토는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남녀 혼성 태그팀 매치를 계획하고 함정을 세운다. 그러나 아사미야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토가 재대결을 요구하자, 아사미야는 일반 레슬링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로 맞선다. 이토는 아사미야의 실력에 충격을 받고 더욱 몰아붙이지만, 그녀의 압도적인 기량 앞에서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패배란 있을 수 없다는 이토는 패배자에게 굴욕을 안기겠다고 선언하지만, 아사미야는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 과거의 전설적인 대결을 떠올리게 하는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1987년 주신 썬더 라이거와 고바야시 쿠니아키의 경기도 또한 굴욕과 경쟁을 상징했다. 라이거가 고바야시에게 패한 그 경기는 유도식 팔꺾기 기술로 결정되었으며, 고바야시에게는 무술가로서의 도전이자 프로 레슬링 세계 내 중대한 갈등의 상징이었다. 이 경기는 일본 여자 프로 레슬링 단체 해체 직전의 마지막 대결로 역사에 남아 있다. 굴욕적인 경기—그 너머에서, 최후의 승부를 향한 새로운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