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나나미는 BATTLE 루키 킹 토너먼트 2015에 참가한 실력 있는 레슬러다. 프로 레슬링에 온전히 헌신한 진지하고 규율 있는 운동선수로서, 그녀는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녀의 1라운드 상대는 인기 아이돌 히로세 리호였다. 히로세는 대담하고 섹시한 복장으로 등장하며 시각적 매력을 과시했지만, "순수한 레슬링 실력으로 이기고 싶다"며 단순한 미모의 레슬러로 치부되는 것을 거부했다. 이러한 태도는 호시노의 신념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둘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호시노는 히로세를 '남성들에게 아부하는 가짜 아이돌 레슬러'라며 경멸했고, 명백한 무시로 일관했다. 경기 도중 그녀는 오만하게 "내가 졈다면 탑리스 레슬러가 되겠다"며 상대를 조롱했다. 이에 히로세가 반격하며 룰이 정해졌다. 패배한 쪽은 탑리스 레슬러로 전향해야 했다. 마지막 순간, 호시노는 자신의 우월한 기술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잭나이프 핀을 당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패배는 상대를 과소평가하고 방심한 결과였고, 자신이 조롱했던 약속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말로 인해 호시노는 탑리스 레슬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진지하게 레슬링을 추구해온 그녀에게 단순한 쇼의 대상이 되는 것은 최악의 악몽이었다. 그러나 이 굴욕을 동력 삼아 그녀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탑리스 레슬링에서 탈피하고 히로세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녀의 데뷔 탑리스 매치는 남녀 혼성 태그전으로, 가슴을 드러낸 채 경기를 치러야 하는 극심한 굴욕을 겪었다. 호시노는 이 경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프로 레슬링으로 돌아가는 길을 다시 열고자 한다. 과연 그녀는 이곳에서 승리를 거두고 마침내 탑리스 레슬링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해답이 지금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