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그녀의 평범한 학교 생활은 사라지고 만다. 좁은 방에 갇히고, 로프에 묶인 채 낯설기 그지없는 세계로 끌려 들어간다.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교실 안 수다스러운 대화는 이제 멀게만 느껴진다. 홀로 남겨진 순수한 여고생 마나는 당황하며 정체성을 잃어갈 지경에 이른다. 내면 깊숙이 말로 못할 공포와 불안이 커져만 간다. “내가 어디 있는 거야!?” “나한테 대체 무슨 일이 생기는 거야…?” 평범함에서 갑작스러운 악몽으로, 혼란이 그녀를 집어삼키고,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가 그녀의 마음을 조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