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마나는 평범한 학교 생활 도중 갑작스럽게 끌려와 전통적인 다다미가 깔린 감옥 같은 좁고 고립된 방 안에 홀로 갇히게 된다. 낯선 초자연적인 분위기에 압도된 그녀는 기묘한 주변 환경과 자신의 처지조차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허덕인다. 친구들과 함께 웃던 명랑한 나날들은 마치 먼 옛날 꿈처럼 느껴진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으며, 해답도 찾을 길이 없다. 그녀의 머릿속에 각인된 유일한 냉혹한 현실은, 자신이 밧줄에 묶여 성적으로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