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레슬러 나나미 히로세와 아야 카토는 한때 긴밀한 동료 사이로, 둘 다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팀워크를 소중히 여겼다. 나나미는 레슬링 경기에서 뿐 아니라 개인 생활에서도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점차 오만한 태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반면 이시카와현 출신의 아야는 도쿄에서 활약하며 빛나는 나나미의 삶과 비교해 스스로를 열등하게 느끼며 끊임없이 자존감의 위기를 겪었다. 나나미의 태도가 점점 더 무책임해지자 아야의 분노와 시기가 쌓여갔고, 레슬링 매트 위에서 나나미를 이길 수 없다는 좌절 끝에 아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나나미의 남자친구를 유혹한 것이다. 나나미가 이 배신을 알게 되자 격분해 애인의 아파트로 달려간다. 이어지는 건 치열한 새로운 라이벌 관계, 통제를 벗어난 감정의 소용돌이가 이야기를 더욱 깊고 강렬한 영역으로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