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자와 무기코는 여성 프로레슬링계에서 최강의 여자 레슬러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며 업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녀는 남자 프로레슬링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최강의 남자 레슬러에게 도전을 선언하고, 남자 레슬링 링 위에 올라 그를 상대하게 된다. 그러나 성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만다. 절망에 빠지기보다, 세리자와는 다시 한 번 그를 상대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남자 레슬러들과의 대결을 목표로 삼는다. 그녀의 목표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여성 프로레슬링이 가진 한계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재대결의 날까지, 그녀는 다른 남자 레슬러들을 상대로 맞서며 기술과 체력을 갈고닦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혹독한 훈련을 이어간다. 모든 노력은 오직 그 남자 레슬러를 꺾고, 여성 레슬링의 경계를 넘기 위한 것이었다. 재대결의 날이 다가오자, 세리자와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철저히 준비하여 마침내 남자 레슬링의 거인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 상대의 압도적인 힘을 극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녀는 끊임없이 매트 위로 내던져지며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탈진해 갔다.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무의미해졌다는 생각이 깊이 박히며 영혼 속에서 짓눌렸다. 그러나 이 패배를 통해 세리자와 무기코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싸움의 씨앗을 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