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자신의 발을 촬영한다. 비록 벗은 몸보다 더 민망하게 느끼는 부위이지만, 직접 카메라에 담는다. 일부는 발 마사지부터 시작하고, 다른 이들은 건조하고 관리되지 않은 거친 피부와 두꺼운 굳은살을 조심스럽게 녹화한다. 또 어떤 이들은 땀난 발을 맡아보며 냄새에 역겨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매력은 각각의 여성들이 보여주는 진정성 있고 다양한 표정과 상태에 있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반응의 교감이 가장 인상적이며, 이는 전문 감독이라도 결코 연출할 수 없는 순간이다. 약간의 흔들림과 아날로그적인 촬영 기법은 오히려 영상에 따뜻함과 진실성을 더해주며, 보기만 해도 마음이 끌리는 진솔한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