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곡선의 서머와 전술적 텔러의 파이퍼가 다시 한번 격렬한 대결을 펼친다. 둘 사이에는 크기와 스타일의 극명한 대비가 존재한다. 길이에서는 열세인 서머는 작지만 불같은 투지로 맞서지만, 결국 파이퍼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롱 핀'이라는 이름은 이 경기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두 여자가 마치 책의 페이지처럼 서로 마주 비비며 다섯 카운트 동안 격렬하게 교차한다.
매치북 핀, 그레이프바인 핀, 전통 핀 등 다양한 핀 기술이 등장하며, 헤드 가위, 바디 가위, 보우 홀드 등이 연달아 펼쳐진다. 두 여자는 서로를 비틀고 꼬아 올리며 비자연스럽고 왜곡된 자세로 몰아간다. 어느 쪽도 완전히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점점 커지는 좌절감이 뚜렷이 드러난다. 경기는 고통스럽게 길고 괴로운 홀드들로 이어지며, 서로를 무방비한 약점으로 내몰지만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다.
결국 승자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해 겨우 상대를 제압하고, 일련의 압도적인 승리 포즈로 자신의 우세를 만끽한다. 서머와 파이퍼의 이 대결은 단순히 크기와 스타일의 차이를 넘어, 전투의 생생하고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대다. 당신은 이 장면을 기다려왔다. 지금 바로 영상을 주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