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요는 저택 청소를 마치고 갑자기 주방 고무 장갑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해 다시 돌아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이 잊어버린 장갑을 이상한 열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주인을 발견한다. 기묘한 광경에 충격을 받은 사요는 재빨리 방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 장면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점점 마음을 어지럽힌다. 어느새 그녀는 고무 장갑을 손에 끼고, 그 질감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으며 주인의 음탕한 행동을 떠올린다. 흥분은 서서히 고조되고, 이내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한다. 전율 같은 쾌락이 온몸을 휘감는다. 사요는 이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뜨고, 동시에 주인의 이상한 변화를 인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