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무렵, 미나미와 히데타카는 부모님 몰래 해변의 여관을 찾아 숨은 만남을 갖는다. 둘은 가까워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잔혹하게 헤어지고 만다. 5년의 시간이 흐르고, 미나미는 이제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지만 히데타카에 대한 감정을 잊지 못한다. 묵혀둔 감정을 마주하기 위해 미나미는 다시 그 옛날 여관을 찾는다. 거기서 극도로 달라진 히데타카와 재회하게 되고, 운명의 바퀴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며 그 여름날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두 사람의 운명이 다시 한 번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