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휩싸인 방 안, 반짝이는 조명이 서로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여성들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곳은 평범한 공간이 아니다. 여자들 간의 싸움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경기장이다. 수영복 차림의 그녀들은 전투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더욱 강한 매력을 풍긴다. 캐주얼한 복장과 여성의 자존심이 충돌하는 생생한 타격은 분위기를 끓어오르게 만든다.
그들 사이에서 통통한 미인 나미키 안리는 큰가슴의 미녀 시치노 아오이를 향해 앞으로 나선다. 눈조차 마주치지 않은 채, 둘은 즉시 머리카락을 붙잡고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여기엔 아무런 룰도 없다. 여성의 자존심과 순수한 힘이 충돌하는 무자비한 전투가 펼쳐진다.
시치노는 나미키에게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끈질긴 자존심을 붙들고 버틴다. 그러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마에미야 나기가 등장해 시치노에게 복수를 시도한다. 이미 상처투성이에 지친 시치노는 또 한 번 혹독한 대결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캣파이트 ROOM은 여성 간의 격렬한 자아 충돌을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다. 오늘 밤도 그 벽 안에서 또 한 번 치열한 전투가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