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에 던져진 여성들. 그들의 처절한 상태와 각자 나름의 사연이 있다. 이 여성들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저 강해졌을 뿐 더 큰 비극으로 끌려가고 만다. 아름다운 얼굴은 무너지고, 오히려 그 모습은 묘한 매력을 풍긴다. 냉혹한 싸움은 왜 싸우는가라는 의문을 자아낸다. 텅 빈 어둠 속에서 한 남성과의 연결을 원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꿈과 야망,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희망 때문인가? 결국 그녀들은 더 강한 남성의 손에 넘어간다. 무자비하게 맞아 정신을 잃고, 다시 맞아 또다시 정신을 잃는다. 일방적인 지배가 펼쳐진다. 무력하고 절망적인 그녀들의 상태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비극의 전모가 여기에 고스란히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