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맹목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렘 만화로, 두 여성이 같은 연인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들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대상은 히로사키 아야카와 나쓰메 아이나인데, 둘 다 그의 주목을 끌기 위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와시'를 두르고 등장한다—그저 그의 시선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밝혀내는 진짜 정체성은 그녀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오히려 예기치 못한 갈등을 촉발한다. 그가 사실은 동일한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뀐다.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욕망에 사로잡힌 두 여자는 결국 스모 대결로 치닫는다. 처음엔 제자리에서 격돌하던 싸움은 해답 없이 끝나더니, 이내 더욱 치열한 대결로 격화된다. 그를 향한 자존심과 사랑을 건 열정적이고 선정적인 충돌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두 갈래의 결말을 평행 서사 형식으로 제시하며, 패배한 여인들이 그 앞에 무릎 꿇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강렬한 긴장감과 감정의 절정이 어우러져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이야기로 완성한다.